일마다 불공하여 공도의 주인이 됩시다.
사랑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2021년 원기106년 새해에도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와 위력이 함께 하시어 원광가족 모두의 앞날에 항상 은혜가 가득하기를 염원합니다.
오늘의 원광이 있기까지 혈심혈성을 다하신 원불교 선진스승님들과 원광학원 역대 이사장님과 각 대학 총장님들을 비롯한 모든 원광가족 구성원 여러분들, 동문 선후배님들과 사회 각 분야에서 원광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유공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각 기관 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낸 원광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0년, 지난 한 해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이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생활 속의 많은 일상들이 예전과 다른 새롭고 낯선 방식으로 갑자기 전환되는 시기였습니다. 상상 속에 존재하던 일들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너무도 빠르게 앞당겨져 지금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대학은 개학연기로 강의와 학술대회 등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었고, 사회는 재택근무로 인한 화상회의 등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방식인 온택트(ontact)문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되는 등 새로운 사회 문화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우리 원광가족 여러분의 노력으로 여러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극복하였고, 서로가 상대를 이해하고 살펴가며 배려하는 마음으로 각 기관이 합력하여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다져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원광가족 여러분!
2021년 원기106년 새해에는 일상에서 대하는 모두를 부처님 모시듯 불공하고, 소통하며, 희망을 만들어 가는 하루하루가 됩시다.
대산 김대거 종사님께서는 널리 두루 공평히 모시는 불공으로 처처불상과 사사불공을 말씀하시며, “선배나 동지들에게 온통 바칠 것이요, 그분이 받고 안 받는 것은 그분에게 맡겨 두자.”고 하시며 선배와 동지들에게 부처님 모시듯 불공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우리는 원광가족으로 만난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우리 공동체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낱없는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고 협력합시다.
각자 맡은 직장에서 그 곳의 알뜰한 주인이 되고, 하는 모든 일마다 간절히 불공하여 우리의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원광학원 구석구석을 행복한 낙원으로 만들어 갑시다.
2021년 한해 법신불 사은님의 무한한 은혜속에서 원광가족 모두 심신간에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다 뜻과 같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새해 아침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明山 허 광 영(종규) 합장